| 논문초록 |
이 연구는 근대 일본의 언어학 형성과 전개 과정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일본에서의 한국어학 연구 배경과 흐름을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 연구와의 상관성을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메이지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일본의 언어학 형성 과정은 그들의 전통적인 國學과 서구 언어학의 영향이 매우 컸다. 메이지 초기 ‘文典’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이나, 서구 언어학의 영향에 따른 比較·歷史言語學的 方法이 도입된 것은 이를 잘 증명한다. 이에 따라 固有名詞 연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인의 한국어 연구에서 주목할 것은 연구 對象과 方法論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의 어학 개념은 언어 학습과 언어 연구를 포괄하는 개념이었으나, 언어학이 과학으로 간주되면서 학습 개념이 사라지고 언어 연구가 어학 개념을 대체한다. 일본인의언어 연구는 방법론과 연구 대상 차원에서 한국인 학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주었다. 그러나 한국인의 연구에서는 일본인의 연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은아니다. 이와 관련한 심층적 연구는 후속 논문에서 다룰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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