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초록 |
최형우, 2022, 조선후기 불교가사 향유 과정에서 기록의 의도와 사설 변이의 양면성,<br>
어문연구, 196 : 147~169 이 논문은 조선후기 불교가사 향유와 사설 변이에 대해<br>
분석하여 사설이 내재한 구술성을 확인하고, 기록의 과정에 영향을 미친 향유층의<br>
의도와 사설 구성 차원에서의 양면성을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불교<br>
가사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전개되어 오면서도 사설이 가지는 구술적인 특성을<br>
주목하지 않았다는 점을 전제로 불교가사 사설들이 구술적 특성을 가진 형태로 향<br>
유되는 가운데, 특정 의식에 따라 기록이 일어나게 되면서 사설이 양면적인 특성을<br>
가 지게 되었다고 보았다. 불교가사는 이본에 따라 사설 변이의 편폭이 상당히 큰 편이다. 이 논문에서는<br>
대표적으로 <서왕가> 계열 사설과 <회심곡> 계열 사설을 분석하였는데, <서왕가><br>
의 경우 특정 단락이 상당히 확대되며 <몽환가> 계열의 유행 어구가 첨가되기도<br>
하며, <회심곡>의 경우 특정 장면에 대한 묘사가 길게 확장되거나 문체가 바뀌기<br>
도 하는 등의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사설의 차이는 결국 연행 현장 및 향유 형태<br>
와 관련한 변이, 즉 구술적 특성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찰 구성원은 이와 같은 불교가사 사설을 끊임없이 기록하고자 했다. 이러한 기<br>
록에는 ‘독서’ 형태의 향유 방식 확장이나 종교라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br>
이 형태로 향유되던 사설에 기준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찰 구성원의 의도가 내재<br>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불교가사 사설이 내재하고 있는 양면적인 특징은 가<br>
사 갈래의 생명력이 사실상 다한 시점까지도 여전히 ‘종교’라는 구심점을 두고 다양<br>
하게 향유될 수 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
| 핵심어 |
불교가사, 구술성, 기록, 사찰 구성원, 사설 향유, 포교, 서왕가, 회심곡, 화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