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초록 |
최원오, 2022, 구술성, 문자성의 교직과 언해력, 어문연구, 196 : 87~110 본 논문<br>
은 문자 출현 이후에 문자를 수단으로 하여 창작·표기된 문학을 구술성과 문자성<br>
이 교직되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이들 문학에서 구술성의 본질적 특징이 어떻게<br>
실현되고 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사례로 연암의 글쓰기를 간단하게 분석하였다.<br>
문자사회 이후의 각종 문자 표현물(문학작품, 일상적 글쓰기 등) 문해력이 강조되<br>
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해력은 문자성 기반 표현물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br>
를 구술사회 및 구술성에 대응시키면, 문해력에 상응하는 것이 언해력이라는 것을<br>
알 수 있다. 언해력은 상대의 말을 듣고 이해하여 말을 만들어내고 유창하게 전달<br>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의 ‘언(言)’은 자연 요소까지를 포괄한다.<br>
구비문학의 여러 작품들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현존성을 드러내고<br>
자 한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그런데 박지원은 자연을 글쓰기의 원천 텍스트로 봄<br>
으로써, 구비문학에서 강조되는 언해력이 문자 기반 문학에서도 어떻게 훌륭하게<br>
교직될 수 있는가를, 그리고 언해력이 문자 기반 문학을 얼마나 일신시켜 줄 수 있<br>
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런 점에서 박지원의 글쓰기는 언해력을 구술성의 핵심적<br>
특질로 삼았다고 하겠다. |
| 핵심어 |
문학, 구비문학, 구술성, 문자성, 교직, 자연, 글쓰기, 문해력, 언해력, 박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