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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제 말기 李泰俊의 自傳的 글쓰기와 그 의미 –「思想의 月夜」에 나타난 수필 각색의 양상과 과도기적 자기 모색
저자 김용범(金容範)
전공분류 현대문학
논문초록 본고는 소설 「사상의 월야」에 나타난 수필 각색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일제 말기 이태준의 작가의식을 구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일전쟁의 발발 이후 본격화된 전시체제는 식민지 작가들에게 제국을 위한 글쓰기를 요구했다. 따라서 대다수의 작가들은 신념과 외압 사이에서 요동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일제 말기의 소설을 독해하는 데 있어 적잖은 곤란이 되고 있다. 기존의 문학적 경향에서 완연한 대일 협력으로 이행하는 내적 계기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제 말기 이태준 문학에도 이러한 난관이 존재한다. 본고에서는 「사상의 월야」에 나타난 수필 각색의 양상에 천착하여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 보고자 한다. 이태준은 자전소설 「사상의 월야」를 창작하며 앞서 집필한 수필을 상당수 차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색의 과정에서 그는 조선의 ‘전근대성’을 전면화함으로써 주인공 송빈의 ‘계몽’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또한 청년 시절의 문학적 이상을 소거함으로써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을 감추고 있다. 이는 일제 말기 자신의 글쓰기에 ‘업필(業筆)’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이로써 이태준은 기존의 글쓰기와 단절하는 한편 시대가 요구하는 글쓰기를 지속할 방편을 마련할 수 있었다.<br>
핵심어 이태준, 「사상의 월야」, 수필, 자전소설, 일제 말기, 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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