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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미의 언어’로 말하기 – 일제말기 시의 ‘소-인간’의 쌍둥이, 분신의 형상과 그 상징
저자 조영복(曺永福)
전공분류 현대문학
논문초록 일제말기 ‘상징담론’은 역사철학적 문제의식과 수사적 전략 양자를 관통하면서 전개된다. 어떤 고통이나 충격은 집단무의식으로 잠재돼 있다가도 변화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사회적 기억’으로 재활성화 된다. 예민한 예술가들은 이 집단 기억을 ‘상징’을 통해 최고의 몸짓언어로 형상화 하는데, 이는 일제말기 시와 회화 양 영역에서 구현된 ‘소’ 형상의 상징체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준거가 된다. 그것은 ‘감상적 향토주의’를 넘어 ‘문화적 기억’의 표출이 아닐 수 없다. 본고는 우선적으로 윤곤강, 오장환, 김종한 등의 ‘소’의 이미지를 주목했다. 특히 일제말기 ‘소’는 인간(사람)과의 쌍둥이, 분신의 형상성이 두드러져 있는데 이는 필멸과 불멸, 생성과 생명의 힘 등의 상징성이 있다. ‘지금 여기’에서 살 수 없음의 고통은 시간의 연기(延期)를 통해 묵시록적 구원의 가능성으로 전환된다. ‘지금 여기’의 시, 공간에서는 결코 충족되지 않는, 거의 충족될 수 없는 어떤 동경이 이 쌍둥이, 분신의 형상에 잠재되어 있다. 그것은 무의식적이고도 신비한 존재의 어떤 미래적 힘을 표상한 것이며 ‘황혼의 시대정신’을 증거한 것이다.
핵심어 일제말기, 소 형상, 쌍둥이, 상징 언어, 문화기억, 황혼기,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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